가을에는 신체에도 변화, 식욕 증가하게 돼

가을철은 다른 계절에 비해 식탐 욕망이 높습니다
새내기 직장인 B씨는 그 어렵다는 직장문을 통과했다는 기쁨도 잠시 겨울시즌을 겨냥한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며칠 내내 새벽 늦게까지 야근이 이어지게 되었고, 이 때문에 늦은 저녁에 배달 음식을 시켜먹거나, 회식을 하는 일이 잦아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선선해진 날씨 덕분에 입맛을 되찾은 때문인지 B씨는 한번 식사를 하게 되면 많은 양을 먹게 되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속이 쓰리고 위를 쥐어짜는 통증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병원을 찾게 된 B씨는 위 내시경 검사를 통해 ‘역류성 식도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天高馬肥)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가을철은 다가올 겨울을 대비하여 우리 몸에서 체지방을 축적하려는 시기로 유독 식탐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가을철 기온이 여름보다 내려가면서 뇌에 자극이 생겨 식욕이 증가하는 것인데, 늘어난 식욕으로 많이 먹거나 긴 밤시간 출출함을 이기지 못해 늦은 시간에 음식을 섭취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수면을 취하게 되면 역류성 식도염 등의 위장질환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식욕 증가로 많이 먹고 늦게 먹는 식습관 개선해야 합니다
가을철에는 일조량이 줄어들고 기온이 낮아지면서 우리의 신체에도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혈관이 수축되고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면서 위장의 혈액량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위장운동이 활발해지면서 식욕이 왕성해지게 되는 것인데요. 또한, 일조량의 감소로 배고픔을 알리는 멜라토닌은 증가하여 식욕을 증가시키고 반대로 기분을 조절하는 ‘세로토닌’ 호르몬의 분비는 줄어들어 우울한 감정을 자주 느끼게 되고 이로 인해 폭식을 하기 쉬워지게 됩니다.
이렇듯 가을과 함께 찾아오는 잦은 야식과 폭식은 위산 분비를 과도하게 촉진하고, 위의 압력을 높여 위산이 역류하는 역류성 식도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로 치킨이나 피자와 같은 기름진 음식을 야식으로 즐겨 먹는 사람들이 대다수인데, 이는 소화되는 속도가 느리고, 음식물이 소화되기 전에 잠자리에 드는 경우가 많아 위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속 쓰림, 목의 이물감, 구취 등 나타난다면 식도염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발생하는 식도의 염증으로 일반적으로는 그와 관련하여 발생하는 여러 불편감을 총칭하여 일컫는 말입니다. 역류성 식도염 질환을 앓는 환자는 잦은 야근과 회식 문화 등 현대화 된 식습관으로 인해 매년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08~2012년) ‘위식도 역류질환’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8년 199만 명에서 2012년 336만 명으로 69%가 증가하여, 연평균 14.2%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하면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게 되면서 속쓰림이나 목에 이물질이 걸린듯한 느낌, 목 쓰림, 기침 등이 주로 나타납니다. 쉰 목소리나 목에 이물감, 구취, 잔기침, 매주 1회 이상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극심한 속쓰림이나 가슴 통증이 느껴진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위 내시경 검사로 질환의 유무 파악, 정기적 검사 통해 각종 위장질환 예방해야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진단은 위 내시경을 통해 할 수 있는데, 내시경 시 의료진의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경우에는 식도에 산도 여부를 측정하는 작은 기계를 삽입하여 검사하는 ‘식도산도검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위 내시경 검사는 내시경을 입을 통해 식도로 삽입하여 위, 십이지장까지 관찰하는 검사로 식도염은 물론 위염, 위궤양, 위출혈 등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위 내시경을 통해 식도, 위, 십이지장 등에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 정확한 진단을 위해 조직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